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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컨설팅, 그리고 컨설턴트 믿을만한가요?

반도한량(半島閑良) 2019. 6. 3. 14:24

 

창업을 준비중이거나

이미 창업을 했으나 유지가 어려워 사업장을 정리하려고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움될 만한 정보를 얻기 위해 우선적으로 인터넷 검색을 한다

 

그런데 창업과 관련한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면

 

"창업컨설팅회사(또는 '컨설턴트') 믿을만한가요?"

"창업컨설팅회사 취업 어떤가요?" 등의 글들을 어렵지 않게 접해 볼 수 있다.

 

진짜 창업컨설팅을 할 수 있는 전문가는 따로 있다.
컨설팅(consulting)
어떤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이 고객을 상대로 상담하고 도와주는 것

전문가(專門家)
어떤 분야를 연구하거나 그 일에 종사하여 그 분야에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

 

굳이 위와 같은 사전적 의미를 찾아 해석하지 않아도

'컨설팅'이 무엇인지, '전문가'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창업컨설팅업체와 또 그곳에서 활동하는 컨설턴트들은

과연 나에게 충분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 집단인가?

 

요식업 창업을 하려는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라면

본인이 해당 업종의 사업을 상당한 시간동안 직접 운영해 보았거나

또는 외식, 경영관련 전공자이거나,

관련업체에 종사하며 업무프로세스를 경험하였거나

최소한의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해 줄 수 있어야 하지 않는가

 

이런 곳은 컨설팅이 아닌 권리 양도양수 중개자 역할임을 잊지마라

간단히 정리해보자.

 

1. 금액별/업종별/지역별 등으로 매물광고를 전면에 내세운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곳

- 인터넷 검색시 파워링크와 같은 광고페이지에서 가맹본사를 제외한 제목을 클릭해 들어간 홈페이지 전면이

이러한 매물광고로 도배가 되어있는 곳은 십중팔구, 열이면 열!!! 창업컨설팅을 해줄 수있는 곳이 아닌

상가점포 권리중개를 하는 곳이다.

 

2. 주로 강남권에 소재해 있으면서, 100여명 이상의 소속컨설턴트가 활동중이라고 소개하는 곳

- 최근 10여년 사이 창업컨설팅 업체로 인한 피해사례는 지상파 뉴스보도와 각종 언론기사를 통해 많이 알려져 왔는데, 해당 업체들이 대부분 강남권에 모여있는 곳들이다.

그런데, 강남권에 위치해 있다는 사정만으로 싸잡아서 매도하는 것 아니냐. 라고 반문을 제기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재밋는 사실은 그 문제의 업체들이 지금도 버젓이 상호만 바꿔서 건재하다는 사실.

물론 해당업체는 이미 폐업을 해서 없어진 뒤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럼 그때 그곳에서 활동했던 컨설턴트들은

지금 다들 어디서, 무얼하고 있을까???

 

3. 수익성만을 내세워 선계약 체결을 유도하는 곳

- 보도를 통해서도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들 업체들은 영업중인 해당 매물의 수익성에 대해 상당한

희귀성을 전면에 내세운다. 그렇기에 지금 선택하지 않으면, 기회는 없을 거라는 식.

직접 해당 매물주와 미팅을 갔는 것에 상당한 거부감을 표시하기도 하고, 아니면 직접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만 가능하도록 스케쥴을 주도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감추고 싶은 것이 많기 때문이다.

 

쉽고 빠른 길을 찾으려고 하지말자

 

청년층 취업난이 힘든 요즘

많은 젊은이들이 고연봉과 화려한 외면적 유혹에 쉽게 빠져드는 경우가 많다.

일부 창업컨설팅 업체의 구인광고를 보고

입사지원을 하거나, 또는 지원 전 업체의 평판이 궁금해 인터넷에 도움을 구하는 글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억대연봉, 프랜차이즈컨설팅 전문가로써의 커리어를 키울 수 있다는 식의 안내문구에

많은 젊은 구직자들이 관심을 갖지만

정작,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 수익과 고용의 안정성, 직업으로써의 비전 등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이 없다.

 

▷사업구조

 

학력.경력 따위는 보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고졸/무자격(가맹거래사,공인중개사 등)자도 전문가로 둔갑하는 신기한 회사
입자하자마자 직급은 '과장', 사원,주임,대리가 없는 놀라운 승급체계
각종 언론사 선정 수상과 창업박람회 등 다수의 강연 경력이라는 화려한 신분 포장이 가능    

 

중요포인트

 

1. 위촉직이다

- 4대보험? 퇴직금? 기본급?없다!!!

2. 창업컨설팅 전문가로써의 커리어(career) 절대 쌓을 수 없다.

- 커피면 커피, 음식점이면 음식점, 특화된 업종 하나만 5년이상 지속해 나갈 수 있다면 준전문가 수준까지는 가능하다. 그러나, 어디가서도 전문가 소리 들을 수 없는 한계는 분명하다

3. 영업직이다 보니 절대적으로 본인의 적성을 고려해야 한다.

- 남에게 싫은소리를 해야 하기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도 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누군가는 팔아야 하고

또 누군가는 사야한다.

이러한 창업시장에서 사업장 양도양수에 대한 수요와 공급은 항상 존재하고,

그들의 모든 행위가 불법은 아니기에, 무조건 비판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 과정속에서 어느 한쪽이, 또는 양쪽 모두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

당사자들 스스로가 조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매번 반복되는 피혜사례가 발생하는 만큼

스스로가 현명해지는 것 외엔 달리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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