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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스포츠

[스크린야구] 새로운 성장기를 맞이할 수 있을까?

반도한량(半島閑良) 2019. 6. 3. 17:03

 

2014년 5월 송파구 방이동에서 첫 선을 보인 '리얼야구존'를 필두로

국내에서 처음 스크린야구라는 장르가 소개되면서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수많은

가맹구장이 개설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후발업체들의 시장진입이 증가하면서

2016-2017 시즌 간 업계는 치열한 MS(market share) 전쟁을 치뤄왔고, 이로인해

긍정적인 점도 있었으나, 부정적인 결과 역시 낳게 되면서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비교 기준이 없던 초창기와 달리

업체간 경쟁을 통해 개설단가 인하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시장에 정착시킨 것과 반대로

일부 부실업체들의 시장진출로 인한 난립은 유지보수등의 본사지원이 재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는 부진점 또한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음을 부정할 수 없다.

 

타업종과 달리 초기 투자비용이 큰 '시설업'인 스크린야구는

브랜드 광고,마케팅, R&D개발, A/S 및 유지보수 등 가맹본사의 역할이 커 의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만큼 상생을 위한 지원노력이 절실한데도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브랜드의 경우, 개점 후 1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점이나, 양도조건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일부 가맹본사 수익성 사업으로 눈돌려
기존 가맹점 관리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도 많아

 

최근 VR/AR 시장규모가 확대되면서

가맹점 MS(market shsre) 에 한계를 느낀 대다수의 업체들이 신규브랜드를 런칭하며

VR테마파크,게임장 등으로 주력사업 방향의 눈을 돌리면서 더 이상 스크린야구 신규가맹구장 개설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제스쳐를 취하고 있는 모양새다.

 

일부 업체들의 경우,

스크린야구 및 신사업 브랜드의 신규개설 영업만 전문으로 하는 대리점과 딜러 모집에 나서고 있는데

이는 본사의 관리와 책임으로부터 일부 제약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이다 보니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어떤식으로든

피해를 볼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또한, 신규사업의 개설,판매에 업무가 집중되면서 기존 가맹구장의 관리와 유지보수 등 S/W 콘텐츠의 영향을

받는 업종의 특성상 자칫, 고객들로부터 흥미와 재미를 유발하는데 한계점을 드러낼 수도 있다.

 

업계 재편으로 인한 시장안정화 기대
스크린야구 내실있는 성장기 원년 될 것

 

 

사정이 이렇다보니 신규로 스크린야구 개설을 희망하는 예비가맹점주에게는 선택지가 명확해 질 수 밖에 없어

사업능력이 부족한 마이너 브랜드는 퇴출되고, 브랜드인지도와 시장지배력을 갖춘 상위 업체로 시장구조는

재편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신규 가맹점주에게도 보다 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업체를 선택할 수 있는 기외가 될 것이며,

또한 유지관리가 어려운 마이너 구장들 역시 시장에서 도태되거나, 폐업으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다시금 상권 경쟁력은 살아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스크린야구는 상업지역내 과도밀집 출점경쟁을 해오며, 나눠먹기식 영업이 이루어져 왔다.

 

가맹구장의 매출이 가장 높았던 2015-2016 시즌과 비교하면 현재는 약 25-30% 하락한 것을 볼 수 있는데

부진한 구장들이 정리되고, 본사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한 오락성을 지속 발전시켜 나간다면

분명 올해는 스크린야구 성장기 진입의 원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스크린야구 창업시 본사의 안정성 검토는 반드시 필요

 

 

스크린야구 사업은 특허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이를 유지,발전해 나아가면서

이용고객에게 최신의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사업성공의 성패를 가르는 업종이다.

그러기 위해 가맹본사는 지속적인 S/W 개발과 패키지 관리가 필수인 만큼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사업지속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본사를 선택해야 하는 신중함이 한층 요구되고 있다.

 

최근 스크린야구 브랜드 '레전드야구존'과 VR테마파크 '레전드 히어로즈'를 운영하고 있는

(주)클라우드게이트는 전현직 임직원들의 퇴직금과 임금등 약 10억여원을 체불하여 검찰에 고소되는

일이 있었다.

 

본사를 믿고 투자한 가맹점에도 피해가 갈 수 있다고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잠실 신천에는 리얼야구존을 포함해 다양한 업계 상위브랜드 매장들이 밀집되어 영업을 해왔다

이곳 역시 '레전드야구존 신천점'이 운영되어 왔으나, 최근 광고모델로 얼굴을 알렸던 '양신 양준혁'선수에게 매장 소유권이 양도되었다는 이야기가 조심스레 들려왔다. (주)클라우드게이트와의 채무관계가 정리되지 않아 원치않는 사업장을 넘겨받을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업계에서 양강구도를 달리고 있는 '리얼야구존'과 '스트라이크존'

과연 어떤 모습으로 시장의 변화를 모색해 나아갈지 상당히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