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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스포츠

[스크린야구] 기업문의 증가로 새로운 틈새공략 필요

반도한량(半島閑良) 2019. 6. 20. 10:42

주5일 근무제 도입과 함께 직장인들 사이에서 '워라벨'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된 요즘, 

각 기업들은 자사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복지 확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스크린야구' 첫 출시 이후 3년차인 2017년까지만 하더라도 

개설문의 대부분은 개인이 창업을 희망하는 경우였으나, 점차 공기업, 지차체등에서 관심을 보이던 문의건수가 2018년도 이후 일반기업으로 확대되면서 사옥 내 임직원들을 위한 복지시설 확대의 일환으로 '스크린야구' 개설문의가 뚜렷하게 늘고 있는 추세이다.

 

 

개인이 사업을 목적으로 개설하는 일반가맹점과 달리

사내 직원들을 위한 복지혜택 제공 목적인 기업체 개설의 경우,

 

다수의 인원으로 편을 나누어 승부를 결정하는 게임방식의 특성상

친목도모는 물론,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직원들의 선호도가 높고, 개설 취지에 가장 부합할 수 있는 종목으로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반가맹점의 경우 개설시 게임룸 3~4개 구성을 선호하는 반면

기업체 사옥내 개설의 경우 시설 가능한 공간의 한계를 고려하더라도 게임룸 1~2개 구성을 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이때 소요되는 비용이 일반가맹점 개설과 비교해 기업의 부담이 적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최근 지속되는 내수경기 침체속에 국내 스크린야구의 점유율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미개척 시장에 대한 맞춤형 전략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는 점은 업계를 이끌고 있는 선두업체 뿐만 아니라, 후발업체들도 깊은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현재까지 국내에 스크린야구 관련사업을 진행중인 업체는 대략 10여곳으로 상위 4개 업체를 제외하면 나머지 업체들은 사실상 개설과 유지가 전무한 상태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신규개설을 통한 장비판매와 시스템운영 수익이 전무하다보니 추가로 R&D개발 투자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고, 마케팅 비용투자 여력이 어려워 브랜드 인지도 등 경쟁력을 갖추는데 있어 한계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마저도 상위 업체들 상당수가 VR/AR 기술을 활용한 체감형 게임사업을 병행하면서 자연스레 '스크린야구'는 현상유지를 하고 있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 이용자들의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 요소가 부족한 상태이다.

 

시장확대를 통한 더 많은 스크린야구 이용자 확보를 통해 좀 더 대중적인 아이템으로 다가가기 위해서는 기존의 일반가맹점 확대에 치중하기 보다는 기업체, 대형상업시설, 이벤트성 팝업스토어 등의 체험존 운영등 다각적인 측면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 모색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