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카페 창업이나 해볼까? ②

학습환경 변화가 불러온 '스터디카페'의 인기있는 이유

 

이전 포스팅에서 살펴보았듯

우리에게 '독서실'이라는 공간이 주는 이미지는 최대한 학습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비좁고,폐쇄적이며,답답한 공간임을 부정할 순 없다.

6-70년대 못먹고, 못살던 대한민국에서 잘살기 위한 유일한 선택지는 열심히 공부해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좋은 회사에 취직하는 것이 부모에 대한 효도이고, 나라에 애국하는 것이라 생각하던 시절이었으리,

 

그도 그럴것이 서양의 도서관,열람실 등과 달리 한국만의 독서실은 빠듯한 형편에 공부방 하나 따로 갖추지 못했을 그때 그시절에 비추어 보면 개인 학습공간으로써 더할나위 없는 기능을 갖춘 곳임에는 분명했을 것이다.

 

각종 IT기기의 발달,보급과 함께 사회,경제 전반의 환경이 변화하면서 더 이상 '공부'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입시대비 목적만을 가지고 있지 않는다.

 

20-30대에게 취업문은 바늘구멍이 되어버렸고,

40-50대에게 정년은 당장 내일모레가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

제2의 인생을 설계한다는 중년신사의 자격증 도전 등

 

치열한 경쟁구도와 기대수명 연장으로 어쩔 수 없이 현역은퇴를 미뤄야만 하는 현대인들의 삶이

계속되는 자기계발, 평생학습시대를 오히려 역으로 만들어 낸 것만 같다.

 

이렇듯 우리는 진학과 취업만을 위해 공부하던 시대

한평남짓 폐쇄적이고 분리된 공간에 같혀 숨죽이고 공부하던 시대에 더 이상 살고 있지 않다.

 

 

참고서와 사전, 각종 필기도구를 가방 가득 채워다니지도 않을 뿐더러,

인터넷만 연결되면 얼마든지 노트북,테블릿,스마트폰을 통해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고,

타인의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 인식변화는 개방된 공간에서 타인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자율적으로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고, 또 그러길 원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상이 보여주는 수요 변화의 필요에 따라 등장한 것이 '스터디카페'이며,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주요 요인은 바로 무인운영이 가능한 '키오스크(kiosk)'와 더불어,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 펜데믹현상'이다.